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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7월 -물! 물! 물! 물 좀 줘요, 목! 목! 목! 목말라요.
작성자 김영신 원장 등록일 2021-06-30 15:35:08 조회수 140




물! 물! 물! 물 좀 줘요, 목! 목! 목! 목말라요. 가수 이적의 노래 ‘물’의 후렴구이다. 그러나 이 노래는 물리적 목마름이 아닌 정서적 목마름을 형상화한 것이다. 하지만 베트남은 정말 목이 마르다. 10여 년 전, 하노이에서 2시간 정도 떨어진 바비현의 덤산마을을 방문했을 때, 초등학교 2~3학년 정도의 어린아이들이 페트병을 가지고 개천에서 물을 받아 갔다. 아이들은 우리 일행이 들고 있는 생수병을 달라며 졸졸 따라왔다.  


남의 일이 아니다. 필자도 개천 물 같은 물을 한 5, 6년 마셨다. 90년대 초에 베트남 하노이의 수돗물은 흙이 섞여 나왔다. 육안으로도 식별할 수 있는 누런 수돗물을 받아서 흙을 가라앉히고 끓여서 마셨고, 비가 오면 뚜껑 없는 물탱크에 쏟아진 빗물을 끓여서 마셨고, 시멘트 물탱크 내부에 이끼가 잔뜩 끼어 있는 물도 마셨고. 쥐가 빠져있는 물탱크의 물도 마셨다. 

 물은 곧 생명이다. 맑은 물에 대한 ‘목마름’은 겪어보지 않고는 모른다. 


물은 많은데 물이 없는 나라

아쉽게도 베트남은 물은 많은데 맑은 물이 귀하다. 땅을 조금만 파도 웅덩이가 되고, 좀 더 깊이 파면 호수가 될 정도로 땅속에 물이 잔뜩 고여있지만, 마실 물은 귀하다.  

여기 마실 물이 없었던 베트남의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10년 동안 생수를 공급해 주신 분들이 있다. 한국의 대한 예수교 장로회(통합) 전서노회와 몇몇 교회들이다.  매년 베트남 농촌지역의 4~5개 학교를 선정하여 전교생이 마실 수 있는 우물을 파주고 대형 정수 시스템을 설치해 주었다. 푸토성 산간지역에서부터 시작한 생수 프로젝트는 하노이 근교의 꾹와이현과 바비현까지 올라왔다.  

올해까지만 하고 내년에는 다른 나라로 봉사활동지를 옮겨야지 하다가도,  ‘물, 물, 물, 물 좀 줘요, 목, 목, 목 목말라요’ 라는 소리가 들여서 차마 발을 떼지 못하고 다시 베트남으로 발길을 돌리기를 10년, 그것은 ‘물’ 때문이었다. 만약 다른 프로젝트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면 한 두번하고 다른 나라로 옮겼을 것이다. 그러나 ‘물’이었기 때문에 10년째 베트남에 발목이 잡혔다.


2013년 푸토성에서 시작한  첫 생수공급 프로젝트

작년과 올해 코로나로 베트남 땅을 밟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우물을 파고 정수시스템을 설지 해 주라며 귀한 후원금을 송금해 주셨다.  물은 곧 생명이기에, 차마 떨쳐버리지 못하고 다시 베트남으로 발길을 향하는 대한 예수교 장로회 전서 노회와 교회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 생수를 먹고 자란 똘망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여 지금은 고등학생과 대학생이 되었습니다. 

       2021년 베트남에 갑자기 폭발한 코로나 창궐 중에도 하노이 근교 화이득현과 꾹와이현 4곳의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 정수시스템을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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